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하늘에선 안전한 길 가길"...고 임성철 소방장 추모 잇따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화재 현장에 출동해 불을 끄다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장의 빈소와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동료 소방관과 추모객들은 고 임 소방장이 하늘에선 안전하게 지내길 바랐습니다.

소방청은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재 현장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 임성철 소방장의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빈소를 찾은 동료 소방관들은 비통함에 고인의 영정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습니다.

유족들은 오히려 고인이 된 아들을 찾아온 동료들을 걱정합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항상 자기 몸 잘 지키세요."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동료 소방관과 추모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동료 소방관들은 고 임 소방장의 갑작스러운 순직을 마음 아파하며 하늘에선 편히 쉬기를 바랐습니다.

[강연호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소방장 : 새벽에 사고 소식을 듣고 같이 일해본 적은 없지만 참 가슴이 아팠고, 하늘에 가서는 마음껏 못했던 거 많이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분향했습니다.]

추모객들도 화재 현장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김지현 / 추모객 : 안타깝게 순직하셔서 마음이 무겁고 거기서는 부디 안전한 길을 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조문을 위해 제주를 찾은 남화영 소방청장은 빈소 방문에 앞서 사고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사고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소방청은 임 소방장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