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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아파트 주차장서 '15중 추돌'‥가해 차주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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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밤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15대가 잇따라 파손됐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줄줄이 들이받은 건데, 운전자가 잠적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빠른 속도로 달려온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된 경차를 뒤에서 들이받습니다.

승용차는 사고를 낸 뒤에도 경차를 계속해서 앞으로 밀고 나갔고, 이 때문에 다른 차량들도 잇따라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정을 넘긴 시간,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잠시 피해 차량들을 살펴보다 차를 버리고 사라졌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음성 변조)]
"(다른 입주민)이 열 몇 대가 박살이 나 있으니까 이게 뭔가 싶어서 우리한테 신고했죠. 가보니 난장판이 돼 있으니 우리 직원이 놀라서 그래서 신고를 하고‥"

피해 차량은 모두 15대.

대부분 차량 번호판과 범퍼가 떨어져 나갔고, 심하게 부서진 차량도 있습니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운전자의 집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고 전화와 문자도 받지 않았습니다.

운전자는 오전에 잠시 관리사무소를 찾아왔지만 이후 다시 연락이 두절 된 상태입니다.

[강재곤/대구 북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찰관이 연락했는데도 연락을 받지 않고 집에도 없고 그래서 지금 찾고 있는 중(입니다.)"

경찰은 이 운전자의 동선을 추적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음주운전이나 약물 복용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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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기자(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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