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껏 준비한 각종 음식과 햇과일을 올린 추석 차례상.
집마다 음식 종류는 다르지만, 사과와 배는 빠지지 않고 올라옵니다.
그런데 약 70년 뒤에는 사과와 배를 국내에서 못 볼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의 특산품이던 사과는 지금은 강원도에서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대구·경북의 사과 재배 면적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강원도는 무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점차 높아져 야외에서 장기간 재배하는 과일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겁니다.
사과는 재배 가능지가 점차 강원도만 남긴 채 감소하다 2070년대부터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배는 2030년까지는 오히려 재배지가 증가하다가 2050년대부터 급격히 감소해 70년 뒤인 2090년에는 국내 재배가 불가능해집니다.
반면 망고나 멜론 같은 아열대 과일의 재배지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70년 뒤 차례상에는 조상들이 보지 못했던 과일들이 자리 잡게 될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ㅣ송보현
그래픽ㅣ김효진
자막뉴스ㅣ이 선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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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마다 음식 종류는 다르지만, 사과와 배는 빠지지 않고 올라옵니다.
그런데 약 70년 뒤에는 사과와 배를 국내에서 못 볼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의 특산품이던 사과는 지금은 강원도에서도 생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대구·경북의 사과 재배 면적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강원도는 무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점차 높아져 야외에서 장기간 재배하는 과일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겁니다.
온실가스가 지금처럼 계속 배출될 경우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래 상황은 충격적입니다.
사과는 재배 가능지가 점차 강원도만 남긴 채 감소하다 2070년대부터는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배는 2030년까지는 오히려 재배지가 증가하다가 2050년대부터 급격히 감소해 70년 뒤인 2090년에는 국내 재배가 불가능해집니다.
반면 망고나 멜론 같은 아열대 과일의 재배지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성철 /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 우리나라 온도가 상승하면서 바나나나 망고, 파파야 같은 아열대 과수들의 재배면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70년 뒤 차례상에는 조상들이 보지 못했던 과일들이 자리 잡게 될 전망입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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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ㅣ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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