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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中 멸종위기 300여 종 복원...국토 10% 국립공원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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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당국이 희귀 또는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0여 년간 300여 종의 동식물이 복원됐다고 합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시카사슴들이 푸른 숲이 넓게 펼쳐진 보호지구에서 노닐고 있습니다.

한 마리 한 마리는 모두 인공지능식별체계를 통해 파악되고 서식환경에 대한 정보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먹이도 정밀하게 관리됩니다.

[린종화 / '시카사슴 국립자연보호지구' : 이 곳은 소금을 흙과 섞어서 만든 염지입니다. 사슴들은 칼륨과 나트륨 등을 이 흙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시카사슴은 이제 개체 수가 두 배 가까이 늘며 멸종위기를 피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왕판다는 평균 수명을 높이고 멸종위험도를 낮추면서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복원 사례가 됐습니다.

중국에서는 이처럼 지난 10여 년간 300여 종 이상의 멸종위기 동식물이 복원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국립공원 중심의 자연보호체계를 구축해 희귀 멸종위기 동식물을 복원하기 위한 대규모 생물다양성보존계획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가오쉬지 / 국무원 개발연구센터 자원환경연구소 :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은 중국 현대화의 중요한 특징이고 새로운 형태의 인간발전의 핵심 요소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35년까지 전체 국토의 10%가 넘는 면적에 49곳의 국립공원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지난해 말 발표했습니다.

숲과 초지, 습지, 사막이 포함되는 이 계획은 중국 내 야생동식물종 80% 이상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류제웅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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