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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서울 강서구청장 공식 선거운동 돌입...여야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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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은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선거인 만큼, 여야 모두 총력 유세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오늘부터 13일 동안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데, 일단 여야 모두 출정식을 열었죠?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전국 2백 명 넘는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한 명을 뽑는 선거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선거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다음 달 10일까지인 공식 선거운동 기간 당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일단 첫날인 오늘은 오전에 지역에서 일제히 출정식이 진행됐습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출정식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명예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우택 국회부의장, 상임고문으로 합류한 권영세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선거는 지역이 발전할 것인지, 아니면 낙후된 과거를 답습할 것인지 결정할 선거라며 집권여당과 합이 맞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이 오죽 신임을 했으면 특별사면에 복권까지 싹 시켰겠습니까, 맞죠. 김태우가 되면 대통령도 밀어주고 서울시장도 밀어줄 것 같은데 여러분 그런 확신이 드시나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이보다 앞서 강서구 화곡역 일대에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병원에서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지지연설을 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역발전 예산은 국회 제1당인 민주당이 확실히 책임질 수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권에 확실한 경고를 보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도한 검찰 정치,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를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를 통해서 확실하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시기 바랍니다.]

이 밖에 정의당 권수정 후보 역시 오전에 우장산역 사거리에서 이정미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진행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이 미칠 여파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죠?

[기자]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두고, 또 추석 민심에 이 대표 영장 기각 이슈가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자칫 검찰 수사가 무리했다는 역풍 여론이 일지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도 읽히는데, 일단 영장 기각이 이 대표의 무죄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부각하며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의 죄는 소명됐지만, 제1야당 대표라 구속만은 하지 않겠다는 게 법원 판단의 핵심이라며 이 대표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 대표 영장 기각을 계기로 정권 심판론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전에 조정식 사무총장 등에게서 강서구청장 선거 현황을 보고받고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정쟁과 정적 죽이기로 덮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당원들에게 보낸 추석 인사 메시지에선 정부가 야당 탄압에 몰두한 채 민생을 팽개친 사이 국민은 웃음보다 한숨이 앞서는 명절을 맞고 있다며 힘을 모아 무능한 정권에 맞서자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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