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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영장 기각에 총선 앞둔 정치권 '시계 제로'…李 '재판리스크'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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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가 구속 가능성이란 족쇄에서 사실상 벗어나면서 정치권 여러 세력들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당장은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이 문제겠지요. 오늘은 민주당을 취재하는 최지원 기자에게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이 대표가 오늘 새벽 구치소에서 나오면서 '전쟁이 아닌 진정한 정치를 하자'고 했습니다. 이건 여유를 보인 겁니까? 아니면 정말 호소입니까?

[기자]
표면적으론 통합의 정치를 하자는 제안으로 보이지만, 해석은 엇갈립니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첫 움직임이 대통령의 사과와 한동훈 법무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사실상 반격에 나선 거였죠. 또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 이란 말도 이 대표가 자주 써왔던 말인데, 이 부분 역시 비명계가 주장하는 '팬덤정치 절연'에 선을 그은 거란 해석이 당내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발언 자체의 뉘앙스와는 달리 기존의 정치 행보에 큰 변화가 없을거란 관측이 조금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