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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영상] '캅카스의 화약고' 필사의 대탈출…아르메니아계 속속 국경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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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와 영토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사실상 장악함에 따라 이곳에 사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대탈출'을 시작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오전 8시 기준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계 주민 4천850명이 아르메니아로 넘어왔다고 밝혔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를 탈출한 이들이 집과 세간살이를 그대로 놔두고 최소한의 소지품만 챙겨서 간신히 빠져나왔으며, 돌아갈 것이라는 희망도 거의 없는 상태라고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