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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두 번의 사이버 대란, 국민 보안의식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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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전산대란 이후, 사용자 대부분의 보안 인식과 태도가 크게 성장했다.

이스트소프트가 지난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3.20 전산대란 이후 보안 인식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는 총 2,773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93.3%가 PC에 알약 등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보안관련 지침 실천 정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실천(37.4%)', '가끔 실천하는 편(38.8%)'이라고 응답해 70%가 넘는 사용자들이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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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전산대란과 6.25 사이버테러 인지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는 '들어봤다' 46.9%, '자세히 알고 있다' 40.5%로 응답자 대부분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3.20 전산대란 이후 보안의 중요성을 느꼈는지에 대해서는 해당 사건을 알고 있다고 답한 사용자 중 약 90%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중요하지 않다'라는 답변은 0.6%에 불과하여, 전산대란 이후 사용자들의 보안 관련 인식 수준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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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당 사건 이후 '보안 관련 인식과 노력에 대한 변화'를 묻는 문항에서도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 54.4%, '큰 변화가 있다' 29.1%가 응답, 사용자의 보안 인식이 크게 변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보안 이슈를 접한 후에도 인식이 바뀌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용자는 '어려워서 이해되지 않는다', '노력해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라는 답변이 각각 29.5%, 27.6%, 21.5%를 차지했다.

한편, '3.20 전산대란 이후 추가적으로 실천하는 보안 항목(복수 응답)'으로 'PC와 모바일 백신 설치'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정기적인 윈도 업데이트 진행'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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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보안 위협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용자의 보안 인식이 높아지고, 적극적인 태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보안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관련 수칙을 안전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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