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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따져보니] 상처만 남기는 '층간소음' 소송…슬기로운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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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아파트 인구가 많다보니, 층간 소음 문제를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갈등을 넘어 범죄로 이어지기도 하죠. 최근에는 층간 소음을 항의하다가, 스토킹 가해자로 처벌받는 일도 적지 않다는데요, 왜 그런 건지, 슬기로운 해법은 무엇인지, 사회부 서영일 기자와 따져보겠습니다.

서 기자, 층간 소음 갈등, 어제 오늘 일은 아니잖아요. 요즘 실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계를 한번 보실까요? 층간소음 중재 기관의 연도별 중재 건수입니다. 작년 한 해에만 관련 전화상담 건수가 4만 건이 넘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층간소음 갈등 가운데 상당수는 소송으로 이어집니다. 최근 2년간 법원에서 확정된 층간소음 관련 민·형사 판결은 347건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