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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대반격 나선 우크라, 동남부 전선 진격…서방 무기 앞세워 양측 교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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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예고했던 대반격 작전을 본격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점령지 곳곳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지상 무기의 움직임이 포착됐는데, 러시아는 점령지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쟁의 양상이 완전히 바뀌는 계기가 될지, 변재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탱크 수십여대가 줄지어 이동하는가 싶더니 시커먼 연기와 함께 폭발합니다.

러시아가 자포리자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 러시아 국방장관
“러시아군이 우크라군 탱크 30대와 전투차량 10대를 격퇴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방위적인 공세를 퍼붓고 있는 가운데, 격전지인 동남부 지역 전투에선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독일제 탱크와 미국산 장갑차가 포착됐습니다.

서방국들이 훈련한 병력 일부도 작전에 가세한 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본격화 됐다는 뜻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매우 힘든 전투였지만, 결과물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애써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러시아는 이에 맞서 정규병 징집 연령을 30세까지 높이는 법률 개정안을 가결했고, 연일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했다고 주장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발렌틴 샤틀레 / 대서양위원회 디지털 연구원
"러시아가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우크라이나 병력의 집중을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반격 방향이 남부 아조우해로 향한다는 관측인데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육로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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