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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영상] 번쩍하더니 시뻘건 용암 뿜어…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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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주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USGS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이날 오전 4시 44분께 이 화산 정상부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안에서 폭발이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빛을 감지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화산관측소는 이 분화의 위험성을 평가해 경계 수준을 '주의'에서 '경보'로, 항공 기상 코드를 황색에서 적색으로 높였습니다.

화산 정상부를 촬영한 웹캠 영상에는 역동적인 분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는데요. 분화구 바닥은 곳곳에 균열이 생기면서 용암이 표면으로 분출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관측소는 화산활동이 아직 분화구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분화가 진행함에 따라 위험성을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화산의 분화구는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내 폐쇄된 구역에 있어 용암 분출에 따른 영향은 아직 제한적입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2019년에는 대규모 분화와 지진이 잇달아 발생해 수백 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낸 바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박종혁>

<영상 : 로이터·유튜브 USGS·USGS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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