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공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 |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애플의 야심작인 '비전 프로'의 비싼 가격이나 착용 시 무게감 등으로 대중화하긴 어려울 것이란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자 8일 이 제품의 부품 납품이 예정된 관련 종목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비전 프로의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할 예정인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 거래일보다 1.58% 떨어진 1만6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각각 M2 프로세서용 기판과 비행시간거리(ToF) 방식 3D 센서 공급이 예정된 삼성전기[009150](-2.30%·14만4천500원)와 LG이노텍[011070](-0.83%·29만9천500원)도 하락했다.
그밖에 PI첨단소재[178920](-0.29%)와 코스닥시장의 이녹스첨단소재[272290](-3.84%)도 전날보다 하락 중이다.
현재 비전 프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디스플레이 몰입감과 직관적 제어방식 등에 대해 호평했으나, 다른 한쪽에서는 과도한 가격 책정과 착용감 등을 이유로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키움증권[039490]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애플 비전 프로 출시를 계기로 확장현실(XR) 기기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가상현실(VR) 대비 증강현실(AR)이 부상하겠지만 대중화를 위해선 스마트폰에 차별되는 활용도, 휴대성과 디자인, 가격 등에 대한 고민과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아직은 일반 소비자 대상이 아닌 B2B(기업 간 거래)용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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