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면식도 없는 또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정유정이 검거 당시에도 거짓말로 경찰을 속이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혈흔을 지적하자 '하혈'이라고 둘러대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차순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유정이 여행가방을 끌고 태연히 걸어갑니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직후 모습입니다.
범행 후 피해 여성의 시신을 훼손해 여행가방에 담은 뒤 택시를 타고 낙동강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풀숲에 가방을 버리는 걸 수상하게 여긴 택시기사 112에 연락했는데, "목적지에 도착해 가방을 들어주려다 물기가 있어 보니 피였다"며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유정 손과 가방에 혈흔이 남은 걸 발견하고 왜 그랬는지 물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구급차를 불러 정유정을 병원으로 이송해 산부인과 검사까지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하혈 흔적은 없었고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의사가 퇴원해도 좋다고해서 우리는 긴급체포 해서…"
통상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간주하는데, '어금니 아빠' 이영학 25점, 연쇄살인범 강호순 27점보다 더 높았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차순우 기자(oakenshield@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일면식도 없는 또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정유정이 검거 당시에도 거짓말로 경찰을 속이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혈흔을 지적하자 '하혈'이라고 둘러대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차순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유정이 여행가방을 끌고 태연히 걸어갑니다. 또래 여성을 살해한 직후 모습입니다.
범행 후 피해 여성의 시신을 훼손해 여행가방에 담은 뒤 택시를 타고 낙동강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풀숲에 가방을 버리는 걸 수상하게 여긴 택시기사 112에 연락했는데, "목적지에 도착해 가방을 들어주려다 물기가 있어 보니 피였다"며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유정 손과 가방에 혈흔이 남은 걸 발견하고 왜 그랬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정유정은 "하혈을 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구급차를 불러 정유정을 병원으로 이송해 산부인과 검사까지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하혈 흔적은 없었고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의사가 퇴원해도 좋다고해서 우리는 긴급체포 해서…"
정유정을 상대로 한 경찰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에선 40점 만점에 28점이 나왔습니다.
통상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간주하는데, '어금니 아빠' 이영학 25점, 연쇄살인범 강호순 27점보다 더 높았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차순우 기자(oakenshiel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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