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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소금 값 폭등‥오염수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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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국내 소금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두 달 전에 비해서 4천 원 정도 비싸졌는데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소금을 사재기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런 보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 김윤 기자가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갯벌 위에 넓게 펼쳐진 천일염전에서 소금 생산이 한창입니다.

생산된 소금은 수레에 실려 레일을 타고 소금창고에 차곡차곡 저장됩니다.

수년 전만 하더라도 불과 2~3천 원 수준이던 국산 천일염 20킬로그램 한 포대 가격은 점차 상승해 지금은 6배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주된 원인은 생산면적과 날씹니다.

전국 최대 소금생산지인 신안 염전이 지난 2015년 이후 6백2십여 헥타르가 감소한데다, 본격적인 소금생산시기인 4월과 5월 잦은 비로 생산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겁니다.

문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사재기를 부추겨 가격 폭등을 더 부채질할 가능성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가격 폭등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2011년 4월, 뉴스투데이]
"올해는 일본 원전 방사능 공포가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3년 묵은 소금까지 모두 바닥났습니다."
[박노환/소금유통업]
"전국을 지금 제가 누비고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염전마다. 그런데도 지금 소금을 구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곧 예정된 오염수 방류도 비슷한 효과를 가져 올 거란 우려가 현장에서 나옵니다.

[최완수/대한염업조합 감사]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다는 것으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한 요소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양수산부는 이에 대해 천일염 사재기로 인한 가격폭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4월부터 전국 10여 개 염전을 조사한 결과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윤입니다.

영상취재: 조성택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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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성택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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