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전면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공 농성 중이던 노조 간부를 강경 진압한 것에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겁니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건 7년 5개월만입니다.
유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3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고공 농성 중이던 산하 노조 간부를 경찰이 강경 진압한 데 대한 대응 조치입니다.
다만, 최종 탈퇴 여부는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현/한국노총 대변인]
"이 시간 이후로 경사노위의 모든 대화 기구에서 한국노총은 전면 불참한다. 완전히 빠지는 것은 집행부에 위임한다. 그것이 오늘 회의 결론입니다."
한국노총은 산하 노조 간부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에는 정부의 노조 탄압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한국노총이 이런 상황에서 미흡하게 대처하거나 여기서 물러선다면 제2, 제3의 광양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사노위 불참 선언 이후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는 주최 측 추산 조합원 1천5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만재/한국노총 금속노조연맹 위원장]
"경찰의 폭압적인 진압을 통해서 정말 이마가 다 깨지도록 18대씩이나 되는 무차별 곤봉으로 (진압 당했습니다.)"
조합원들은 구속 수감된 산별 노조 간부의 석방을 요구하며 광양경찰서까지 행진했습니다.
한국노총은 내일 오전 경사노위 참여 중단 의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호(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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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기자(you@ys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전면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공 농성 중이던 노조 간부를 강경 진압한 것에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 의도가 담겨 있다는 겁니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건 7년 5개월만입니다.
유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노총이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3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고공 농성 중이던 산하 노조 간부를 경찰이 강경 진압한 데 대한 대응 조치입니다.
다만, 최종 탈퇴 여부는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현/한국노총 대변인]
"이 시간 이후로 경사노위의 모든 대화 기구에서 한국노총은 전면 불참한다. 완전히 빠지는 것은 집행부에 위임한다. 그것이 오늘 회의 결론입니다."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한 건 지난 2016년 1월 박근혜 정부 시절 이후 7년 5개월 만입니다.
한국노총은 산하 노조 간부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에는 정부의 노조 탄압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동명/한국노총 위원장]
"한국노총이 이런 상황에서 미흡하게 대처하거나 여기서 물러선다면 제2, 제3의 광양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사노위 불참 선언 이후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는 주최 측 추산 조합원 1천5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경찰의 진압이 이뤄진 이곳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 모여 경찰에 대한 규탄과 대정부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김만재/한국노총 금속노조연맹 위원장]
"경찰의 폭압적인 진압을 통해서 정말 이마가 다 깨지도록 18대씩이나 되는 무차별 곤봉으로 (진압 당했습니다.)"
조합원들은 구속 수감된 산별 노조 간부의 석방을 요구하며 광양경찰서까지 행진했습니다.
한국노총은 내일 오전 경사노위 참여 중단 의사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호(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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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기자(you@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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