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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햄버거 '오픈런'에 응급실까지‥11년 만에 나온 게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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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누군가 "응급실에 실려왔다"며 올린 사진입니다.

아래에는 게임 화면이 캡처돼 있습니다.

카페인 음료와 커피를 줄복용 하며 게임하다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는 겁니다.

글쓴이가 말한 게임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지난 6일 정식 출시한 '디아블로4'입니다.

11년 만에 후속작이 출시되면서 블리자드 역대 최고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고, 국내 PC방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는 특정 버거세트를 구입하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른 시간부터 쿠폰을 받으려는 인원이 몰려 재고가 떨어지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에도 관련 글이 잇따랐는데, 일부에선 원하는 아이템을 얻으려면 최소 3번 특정 상품을 사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BTS의 슈가가 참여한 '디아블로4' 테마곡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이틀 만에 조회수 350만 건을 돌파했고, 출시 당일 판매량은 최소 370만 장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1996년 첫 출시된 디아블로 시리즈는 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화제를 모았는데, 11년 전 디아블로3 출시 때는 선착순 구매를 위해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노숙을 하는 등 5천여 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블리자드는 최근 몇 년간 출시한 신작들의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고, 사내 성폭력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400억 원 넘는 벌금을 내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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