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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송영길 또 자진 출두‥검찰 "조사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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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 또 다시 검찰에 자진 출두했습니다.

지난달에도 검찰에 나왔지만 검찰은 조사나 면담에 응하지 않았고, 송 전 대표는 "자신을 조사해 달라"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는데요.

검찰청의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손구민 기자, 송 전 대표 검찰에 도착했습니까?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조금 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2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정점으로 꼽히는 자신을 불러 조사해달라며 검찰에 자진 출두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송 전 대표는 당시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자신을 구속해달라"고 말했고, 지난달 29일에는 SNS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지 한 달이 넘도록 검찰이 부르지 않고 있다"며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오늘 역시 비슷한 수준의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검찰은 이번에도 "송 전 대표를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앞선 자진 출두에선 약 6분 만에 검찰청사 로비에서 발길을 돌렸는데요.

이번에도 조사가 불발되면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아직 송 전 대표를 부를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틀 전 국회 사무처에서 돈 봉투 수수자로 지목된 29명의 현역 의원들의 출입기록을 압수수색 했는데, 우선 수수자부터 확인한 뒤 조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오는 12일 이번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과, 최종적인 구속 여부도, 송 전 대표 조사 일정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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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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