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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친절한 경제] 일단 신청하는 게 무조건 이익!…에너지 캐시백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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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의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전기 아끼는 정도에 따라서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 친절한 경제에서도 전해 드린 적 있는데 이게 신청이 오늘(7일) 오전부터 가능하다고요.

<기자>

이따가 아침 9시부터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포털 검색창에 한전 에너지 캐시백이라고 치시면 됩니다.

그러면 맨 위에 '한전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이라고 나올 겁니다. 거기 들어가시면 됩니다.

주소로는 지금 보여드리는 영문 주소입니다. 이거는 신청을 해두셔야 받을 수 있는 할인입니다.

안 그래도 전기료가 지난달부터 또 올라서 올여름 부담이 커질 게 분명한데요. 일단 신청은 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나는 온라인 이용이 서툴다 그러면 전화 123으로 전화해서 신청하셔도 됩니다.

아파트 단지에 사는 분들은 단지 차원에서 아예 집단신청하는 곳들도 있을 텐데요. 잘 모르시면 그냥 신청하면 됩니다.

단체신청하는 아파트여도 상관없이 개인별로 가구별 신청이 가능합니다.

얼마나, 어떻게 깎아주느냐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내가 지난 2년 동안 같은 달에 사용했던 전력량의 평균보다 3% 이상 절약하고요.

이때 내가 사는 동네 정확히는 우리 동네가 속한 한전 본부 관할지역인데요. 그냥 우리 동네가 속한 광역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지역에서 나랑 같이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신청한 사람들이 얼마나 전기를 아껴 쓰느냐, 우리 집이 그 평균 이상은 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면 일단 1단계 할인이 시작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지역에서 이 캐시백에 도전한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10%를 아꼈는데 나는 6% 절약한 정도다.

그러면 내가 3%를 넘기긴 했지만 지역 평균보다 못한 거죠. 이 경우에는 1단계 할인은 못 받습니다.

<앵커>

아껴 쓴 정도가 지역 평균에 못 미치면 할인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거네요? (못 받는 할인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할인을 못 받더라도 다른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5% 기억하시면 됩니다.

지난 2년 동안에 같은 달에 쓴 평균보다 5% 이상만 절약하면 무조건 받을 수 있는 할인이 있습니다.

내가 절약한 전력량에서 킬로와트시당 최소한 30원부터 할인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더 많이 아껴 쓸수록 할인률이 더 높아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거는 정말 쉽지는 않겠지만 20% 이상 절약하면 올해는 절약분 킬로와트시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남들과 비교해서 받는 할인, 킬로와트시당 30원씩 되는 할인이 여기에 중복적용 되거든요. 복잡하죠.

그래서 한국전력공사에서 제공한 예시로 계산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한 달에 332킬로와트시 정도의 전력을 쓰던 집이다. 지난 2년 동안의 6월 평균에 비해서 10%, 그러니까 34킬로와트시 정도를 줄여 쓴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지난해에 이 제도를 시범 실시했던 세종을 비롯한 세 개의 지자체에서 참여한 집들은 세대당 평균 14%를 절약했으니까 10%면 충분히 나도 할 수 있는 정도로 생각됩니다.

10%에서 20% 미만까지 절약에 대해서는 절약한 전력의 킬로와트시당 50원씩 할인을 해주니까요. 1천700원을 돌려받고요. 여기에 아까 봤던 1단계 할인이 중복됩니다.

우리 지역 신청자들이 절약한 평균 이상 내가 절약했다고 할 때 킬로와트시당 30원씩 할인이 추가로 있기 때문에 1천20원 할인이 얹어지는 겁니다.

6월에 이렇게 절약하면 7월에 2천720원의 캐시백이 생긴다는 거죠.

여기다가 그야말로 아껴 써서 전력을 덜 써서 덜 내게 되는 요금폭이 8천840원 정도 됩니다.

이것까지 감안하면 34킬로와트시를 덜 써서 1만 1천560원 정도 전기료가 줄어들 거란 계산입니다.

34킬로와트시가 어느 정도이냐, 하루에 8~9시간 정도씩 밥솥 보온기능을 유지하던 집이 보온기능을 쓰지 않으면 절약할 수 있는 정도의 전력입니다.

<앵커>

그럼 만약에 올해 이사를 한 집이 있다면 계산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이 경우에는 전에 살던 사람들이 전기를 좀 헤프게 쓰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면 나한테 아주 유리해집니다.

주소지를 기준으로 이 할인이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나는 올 초에 이사를 왔다, 그러면 전 집주인들이 썼던 전력량에 맞춰서 지금 내 캐시백이 계산되는 겁니다.

전에 살던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 우리 집보다 전기를 많이 쓰는 편이었다고 하면 20% 이상 절약하는 것까지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일단 에너지 캐시백에 가입해 놓으면 실제 가입자의 정보를 보여드리겠는데요.

이렇게 내가 지금 얼마나 아껴 쓰고 있는지, 또 과거 우리 집의 사용량과 지금 현재 사용량을 비교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가입하고 가끔씩 들어가서 참고하시면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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