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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최원일, 이재명에 "천안함 북한 만행이죠?" 물었지만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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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추념식에는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유족, 생존 장병들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최 전 함장은 현장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 '이래경 사태'에 대해 직접 항의했지만 이 대표는 고개만 끄덕이며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구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념식이 끝나자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쪽으로 걸어갑니다.

이래경 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주장과 "병사 다 죽이고 무슨 낯짝이냐"는 권칠승 수석 대변인의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최 함장은 "어제 수석 대변인이 제가 부하들을 죽였다는데, 북한의 만행이죠?"라 묻자 이 대표는 고개만 끄덕이고 최 함장의 면담 요청에도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의 천안함 망언에 대한 회피적 반응은 처음이 아닙니다.

조상호 전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최 전 함장이 장병을 수장시켰다는 막말을 해 고소당했는데,

조상호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지난해 6월)
"그 때 당시에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켜놓고 자기는 살아남았잖아요."

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5개월을 남기고 독립기념관 감사로 임명돼 아직까지 재직중입니다.

천안함 유족들은 이런 민주당에 강하게 반발했고,

천안함 유족
"함장한테 모든 걸 책임을 전가시키고 마치 최원일 함장이 그런 것처럼 하는 거는 제1야당으로서 할 짓이 아니라고 봐요."

여당도 "현충일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구민성 기자(epdp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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