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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폭파된 우크라 남부 댐은 충주호 7배 물 모아둔 전략요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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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프로강 하류…크림반도·자포리자 원전에 물 공급

개전 이후 '잠재적 표적'…젤렌스키, 작년부터 위험설 제기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6일(현지시간) 새벽 폭파 소식이 알려진 우크라이나 노바 카호우카 댐은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남부 자포리자 지역과 격전지 중 하나인 헤르손 지역을 잇는 드니프로강의 기반 시설이다.

이 댐은 소련 시절인 1965년 카호우카 수력발전소의 일부로 건설됐다.

높이 30m, 길이 3.2㎞의 카호우카 댐은 헤르손·자포리자주(州) 등지에 걸친 2천155㎢ 크기의 호수를 만든다. 이 호수의 저수량은 18㎦로 미국 그레이트솔트호에 맞먹고, 한국 충주호가 담은 물(27억5천t)의 6.7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