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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아침에 한 장] 현충일 사이렌이 울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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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조인원 기자가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1981년 현충일에 서울 시민들이 묵념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이 현충일인데요, 과거 현충일에 사이렌이 울리면 시민들이 묵념하던 모습을 사진으로 함께 보겠습니다. 1975년 집집마다 태극기가 걸려있던 서울 어느 골목에서 아이들은 사이렌이 울리자 엄마와 함께 묵념을 합니다. 1961년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과 군인도 나란히 묵념을 했습니다. 야구장과 축구장에서도 사이렌이 울리면 선수들과 관중들 모두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합니다. 이렇게 해마다 현충일에 사이렌이 울리면 시민들은 고개를 숙여 묵념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현충일에 사이렌이 울리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사이렌은 보통 경보음처럼 긴급한 상황이나 훈련 상황을 큰 소리로 알릴 때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충일 사이렌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오전 10시에 1분 동안 울리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 10시에 사이렌 소리가 나면 함께 묵념해보시죠.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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