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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한국계 손에 탄생한 디즈니픽사 새 애니 '엘리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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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손에 탄생한 디즈니픽사 새 애니 '엘리멘탈'

[앵커]

디즈니·픽사의 새 애니메이션이 곧 관객을 만납니다.

픽사 최초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냈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불과 물, 공기와 흙, 4개 원소가 제각기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

<영화 '엘리멘탈' 중> "여기 규칙은 매우 간단해. 원소들끼리는 섞이면 안 돼!"

이 중에서도 불의 종족이자 이민자 2세인 엠버는 여전히 이 시티가 낯설기만 합니다.

<영화 '엘리멘탈' 중> "너 파이어 타운 밖에는 정말 안 나가봤어?"

부모의 기대로 인한 중압감부터, 미묘한 차별을 받는 '이민자'의 이야기는 바로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경험에서 나왔습니다.

<피터 손 / 감독> "이 영화와 제가 가진 첫 번째 연결고리는 저희 어머니 아버지께서 치렀던 모든 희생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또 이 영화의 핵심이 되었죠."

누구나 '아웃사이더'가 될 수 있기에, 영화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 사람들이 공존하고 이해하며 사는 것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피터 손 / 감독> "제가 원하는 건 우리 아이들에게 사람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모일 수 있고, 거기에는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를 통해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갖기를 바랍니다."

동물도, 몬스터도 아닌 '물'과 '불'에 감정을 불어넣는 건 한국계 애니메이터가 힘을 보탰습니다.

<이채연 / 애니메이터> "(영화 보고) 아름답다는 먼저 생각이 들었고요, 정말 한 끗 차이로 (불의) 가스 같은 느낌이 유령같이 보일 수 있어서 그걸 감독님이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하셨던 기억이 나고…"

올해 칸 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도 상영돼 호평받은 '엘리멘탈'은 오는 14일 관객을 만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엘리멘탈 #디즈니픽사 #피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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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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