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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아·태 안보회의 곧 개막‥내일 한·미·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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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시아·태평양 주요국의 안보 수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이 기간 한미일·한일 국방장관 회담도 예정돼 있는데,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3국 공조 강화 방안 등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자간 안보회의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가 오늘 저녁 싱가포르에서 개최됩니다.

매년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려,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데, 올해 회의에는 무려 40개국의 국방 장관 등 안보 수장들이 참가합니다.

회의 기간, 이종섭 국방장관은 한미일·한일 그리고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잇따라 개최합니다.

우선 내일로 예정된 한미일 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정보 공유 체계 구축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일본에서 G7회의를 계기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안보 협력 수준을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장관 회담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일요일인 모레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양국 안보 수장이 마주하는 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한일 간 국방 교류의 최대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에 관한 논의가 오갈지가 최대 관심사인데, 국방부 관계자는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보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선 북한 문제 외에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과 대만 간 긴장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중 간 양자 회담은 중국 측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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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기자(jd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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