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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온라인 앱 살인' 정유정 송치..."제정신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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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이 조금 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부산경찰청입니다.

[앵커]
정유정이 사건 이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 송치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20대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는 23살 정유정이 경찰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금 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챙이 넓은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여서 얼굴을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정유정은 피해자를 왜 살해했는지,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정한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정유정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정유정 / '온라인 앱 살인' 피의자 :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정유정은 범행수법을 어디에서 배웠는지, 그리고 신상공개에 대한 입장 등 질문이 이어지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답했고,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정유정 / '온라인 앱 살인' 피의자 :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신상공개가 됐는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과외를 구하는 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낙동강 근처 풀숲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고, 살인 충동을 느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경찰은 어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어제 정유정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경찰청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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