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 수장 "뉴질랜드 섬에 계획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질랜드 매체 보도 후 확인 요청에 이메일로 답변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장서고 있는 러시아 용병기업 와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뉴질랜드 섬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하나로 알려진 프리고진이 자신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뉴질랜드 채텀 섬에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스터프는 지난달 31일 기사에서 최근 프리고진이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 화면을 보면 뒷면 벽에 걸린 세계 지도에 와그너 그룹이 작전 중이거나 관심을 가진 지역이 핀으로 표시돼 있으며 채텀 섬에도 핀이 꽂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프리고진은 이메일에서 와그너 그룹이 채텀 섬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속내를 확실하게 드러내지 않은 채 "우리는 이 정보를 공유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라고 짧게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