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오염수 안전성, 추가 검증 지켜봐야"
[뉴스리뷰]
[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분석이 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놓자, 발표의 신뢰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명의 시간을 가졌는데, 결론은 추가 검증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IAEA가 현지시간 31일 발표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관련 보고서는 6번째입니다.
IAEA 외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이 똑같은 오염수 시료를 분석했지만, 도쿄전력의 분석처럼 방사성 핵종 등 위험 물질들이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는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국민적 불안함이 가라앉지 않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김대지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장> "참여한 나라들이 보유하고 있는 분석법과 관련된 분석역량들이 높은 수준으로 비슷한 값을 낼 만큼 값이 일치하였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IAEA 보고서가 도쿄전력의 희석 능력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는 한 걸음 물러섰습니다.
<임승철 /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방사선에 대해서는 이미 일반인들이 회색 영역에 살고 있는데, 거기서 얼마를 더 (방사선을) 받는 거를 (허용할) 건지 기준을 정하는 작업인 것이고…"
'IAEA가 알프스의 성능을 신뢰한 것으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원안위는 "알프스를 거친 시료 내 핵종들이 얼마나 되는지 분석했을 뿐"이라며 "알프스의 성능은 후쿠시마 시찰단이 가져온 자료 등을 토대로 확인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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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오염수 분석이 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놓자, 발표의 신뢰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명의 시간을 가졌는데, 결론은 추가 검증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IAEA가 현지시간 31일 발표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관련 보고서는 6번째입니다.
IAEA 외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이 똑같은 오염수 시료를 분석했지만, 도쿄전력의 분석처럼 방사성 핵종 등 위험 물질들이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는 게 핵심입니다.
하지만 국민적 불안함이 가라앉지 않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원안위와 전문가들은 도쿄전력의 측정 기술이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는 내용엔 공감했습니다.
<김대지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환경방사능평가실장> "참여한 나라들이 보유하고 있는 분석법과 관련된 분석역량들이 높은 수준으로 비슷한 값을 낼 만큼 값이 일치하였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IAEA 보고서가 도쿄전력의 희석 능력을 공식 인정한 것으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는 한 걸음 물러섰습니다.
<임승철 /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 "방사선에 대해서는 이미 일반인들이 회색 영역에 살고 있는데, 거기서 얼마를 더 (방사선을) 받는 거를 (허용할) 건지 기준을 정하는 작업인 것이고…"
지난해 10월과 11월 2차·3차 시료를 채취했는데, 이 시료들은 다핵종 제거설비 알프스(ALPS)로 처리한 오염수를 섞지 않은 탱크에서 채취한 것이며 "7월 이후 이들에 대한 추가 검증 결과가 나올 것"이란 게 원안위 설명입니다.
'IAEA가 알프스의 성능을 신뢰한 것으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원안위는 "알프스를 거친 시료 내 핵종들이 얼마나 되는지 분석했을 뿐"이라며 "알프스의 성능은 후쿠시마 시찰단이 가져온 자료 등을 토대로 확인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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