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500건 아동학대'…갑자기 문 닫은 진주 장애전담 어린이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500건 아동학대'…갑자기 문 닫은 진주 장애전담 어린이집

[앵커]

얼마 전 진주 장애전담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이 어린이집이 오늘(1일) 일방적으로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진주의 한 장애 전담 어린이집.

평소 같으면 아이들이 등원할 시간이지만, 원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고, 불도 꺼졌습니다.

<현장음> "어린이집 문을 갑자기 닫으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당초 어린이집에 내려진 운영 정지 기간은 오는 9월부터.

아직 어린이집에 남아있는 아이들이 다른 곳으로 옮길 때까지 시간을 준겁니다.

장애아동의 경우 갈 만한 어린이집이 부족한 데다 적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 측은 학부모들에게 진주시의 행정처분이 당겨져서 1일부터 등원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주시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어린이집 측에서 교직원 11명이 모두 사직서를 제출해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진주시는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엄중하게 행정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진은 어린이집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하고 찾아갔지만,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이 어린이집에는 아직 갈 곳을 찾지 못한 장애아동 10여 명이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아동학대 #진주 #어린이집 #장애전담 #폭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