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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국정원 "김정은, 수면장애에 체중 140㎏ 넘어…北 자살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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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로켓 발사 장면을 참관했을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몸무게가 140킬로그램을 넘었고 수면장애도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김정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위성 발사 준비 현장을 돌아보는 장면입니다.

1~2년 전보다도 얼굴이 커졌고, 배 주위도 부풀어 올랐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에 김정은의 몸무게는 140kg 중반대로 심각한 수면 장애를 겪으면서 술과 담배에 더 기대고 있다고 보고 했습니다.

유상범 / 정보위 여당 간사
"외국 담배와 고급 안주 다량으로 들여오고 있어…. 더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 주시…."

북한 주민들의 생활은 코로나 봉쇄 이후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쌀과 옥수수를 포함한 곡물 가격은 김정은 집권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고, 굶어죽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상범 /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아사자 발생도 예년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최근 자살자가 지난해 비해 약 40%정도 증가…."

오늘 정보위원회는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한 공방을 벌이다, 3시간 만에 파행됐습니다.

국정원은 "대통령실엔 고도의 보안 장치가 마련돼 있다"는 입장만 반복했는데, 야당은 김규현 원장이 국회를 깔보고 있다며 정보위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윤건영 /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
"(국정원장이) 답변 자체를 거부하는 뉘앙스로 얘기했습니다. 그러려면 정보위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문제제기 있었고…."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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