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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합참 "06시 29분쯤 北 동창리 일대서 발사체 1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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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첫 군사정찰위성을 오늘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양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29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 이 발사체는 북한이 지난달 완성됐다고 발표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로 추정됩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쏜 발사체의 고도와 속도, 비행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했습니다.

군은 발사체가 낙하 예고 지점에 못 가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며 북한 우주발사체가 공중 폭발하거나 해상에 추락하는 등 발사 과정 전반이 실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북한 당국은 오늘 발사체 발사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첫 군사 정찰 위성을 오늘부터 다음달 11일 사이 발사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는데요.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을 지목했습니다.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찰위성을 통해 미국의 군사행동을 실시간 추적, 감시, 판별하겠다고 말했는데 자위적 조치라는 주장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들어 10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5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수양 기자(s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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