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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선관위원장 "송구‥권익위 합동 전수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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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선관위 간부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사과했습니다.

선관위는 긴급위원회의를 열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안한 합동 전수조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긴급 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선관위 청사로 나온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특혜 채용 논란 이후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노태악/중앙선관위원장]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생각하고… 하여튼 위원회 입장을 내일 밝히도록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시간가량 회의를 마친 뒤엔 국민의 눈높이에서 개혁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국민권익위원회와 합동 전수조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태악/중앙선관위원장]
"내부적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응할 때까지 그런 방안을 고민하고 국민을 또 실망시켜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앞서 선관위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등의 자녀 특혜 채용이 불거진 뒤 선관위 5급 이상 간부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은 10건 안팎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권익위도 관련 의혹에 대해 채용비리통합센터가 조사에 착수했다며, 선관위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선관위가 헌법에 근거를 둔 독립기관이기 때문에 선관위의 조사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현희/국민권익위원장]
"(선관위 협조 없이) 전수 조사에 어려움이 있는게 현실이라 선관위가 권익위의 실태조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선관위는 내일 박 총장 등 고위 간부 4명 자녀의 채용 과정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노 위원장이 직접 합동 전수조사와 수사 의뢰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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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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