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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북한 "정찰위성 6월에 곧 발사‥미군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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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북한이 오늘 다시 6월 발사를 못박았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하기 위해서 군사위성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위성발사장에서 이동식 조립건물이 발사대 쪽으로 바짝 밀착한 장면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조립건물은 로켓을 장착할 때 사용되는 장비입니다.

동창리에는 서해위성발사장과 제2발사장 두 곳이 있는데 두 곳 모두에서 이 같은 장면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소리는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민간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어제 촬영한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의 조립건물은 바닥에 깔린 선로를 통해 로켓 추진체를 조립하는 주처리 건물과 발사대 사이를 오갈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동식 조립 건물을 이처럼 발사대와 맞붙여 놓은 건 2016년 '광명성' 로켓 발사 이후 처음이라고 미국의소리는 전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서해발사장 인근에서 빠른 속도로 건립 중인 새 발사장에서도 이동식 건물을 발사대 쪽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위성사진 만으론 발사장 두 곳에서 포착된 이동식 조립 건물 안에 실제 로켓이 들어있는지, 또는 로켓을 이미 이동시켜 발사대에 장착시켰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은 북한의 위성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으로 분석됩니다.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부위원장은 미국의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하기 위해 군사위성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면서 자주권 수호의 사명을 책임 있게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어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해사기구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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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mangpobo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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