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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미 아이오와주 아파트 붕괴‥12명 탈출·8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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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아파트 건물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건물 내부에 있던 주민 등 10여 명이 탈출하고, 건물 잔해에 깔린 주민등 8명이 구조된 가운데 사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하자 때문에, 시 당국이 수리 명령을 통보한 건물이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건물 중간이 무너져 내리면서 흙먼지가 일어 납니다.

끊어진 배관에서는 수돗물이 계속 흘러 나오고 아파트 내부는 칼로 잘라낸 듯 내부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현지 시간 일요일 저녁 5시쯤 미국 아이오아주 대븐포트시의 6층짜리 아파트 건물 뒤편이 붕괴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모든 게 흔들렸습니다. 저는 하던 일을 전부 내려놓았어요. 그냥 이 배낭을 집어들고 정말 빨리 빠져나왔어요."

이 건물에는 총 84세대가 살고 있었는데 아파트가 순식간에 무너진 직후 건물 내부에 있던 주민 12명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이후 구조대는 건물 안에 갇혀 있던 7명을 구출했고 밤새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건물 잔해에 깔려있던 한 명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목격자]
"건물이 무너졌을 때 비명 소리와 울음 소리가 많았고 많은 사람이 도와달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 관계자는 건물의 배관이나 전기 문제로 20 건의 수리 신고가 접수돼 있었다면서 건물 하자에 대한 주민들 불만이 많아 시 차원에서 건물주를 상대로 수리 명령을 통지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리차드 오스왈드/데븐포트시 관계자]
"우리는 하자를 수리하도록 명령을 통지했고 건물주는 수리를 위해 엔지니어링 회사를 고용해 놓았습니다."

시 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당 건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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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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