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모레 제주 앞바다에서는 다국적 해양 차단훈련이 열립니다. 이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 해상 자위대 함정이 오늘 부산항에 입항했고 야당은 이 함정에 걸린 자위함기가 일본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하마기리함'이 정박했습니다.
선박 앞에는 일장기가, 선미에는 붉은색 자위함기가 펄럭입니다.
일본은 자국법에 따라 자위대 선박에 자위함기를 게양하는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붉은 원 위치를 빼고는 차이가 없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자위대 함정에 달린 깃발은 국제적 관례로 보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외국 항에 함정이 입항할 때 그 나라 국기와 그 나라 군대 또는 기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하지만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욱일기는 전범기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고 부산의 한 시민단체는 1인 시위를 벌이며 입항 반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자위함기가 욱일기와 같은 것이라며 훈련에 참가하는 4개국에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일본 정부 홍보물에) 자위함기는 욱일 모양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고요. 공식적으로 자위함기가 욱일기임을 인정하는…."
김대중·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욱일기를 단 자위대 함정이 국제관함식에 참가했지만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일본 국기만 게양하라는 요구에 일본 정부가 반발해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김동영 기자(kdy@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런 가운데 모레 제주 앞바다에서는 다국적 해양 차단훈련이 열립니다. 이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 해상 자위대 함정이 오늘 부산항에 입항했고 야당은 이 함정에 걸린 자위함기가 일본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하마기리함'이 정박했습니다.
선박 앞에는 일장기가, 선미에는 붉은색 자위함기가 펄럭입니다.
일본은 자국법에 따라 자위대 선박에 자위함기를 게양하는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붉은 원 위치를 빼고는 차이가 없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자위대 함정에 달린 깃발은 국제적 관례로 보고 있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지난 25일)
"통상적으로 외국 항에 함정이 입항할 때 그 나라 국기와 그 나라 군대 또는 기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하지만 야당과 시민단체에서 욱일기는 전범기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고 부산의 한 시민단체는 1인 시위를 벌이며 입항 반대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자위함기가 욱일기와 같은 것이라며 훈련에 참가하는 4개국에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
서경덕 / 성신여대 교수
"(일본 정부 홍보물에) 자위함기는 욱일 모양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고요. 공식적으로 자위함기가 욱일기임을 인정하는…."
김대중·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욱일기를 단 자위대 함정이 국제관함식에 참가했지만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일본 국기만 게양하라는 요구에 일본 정부가 반발해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김동영 기자(kd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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