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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메달 3개 확보' 남녀 복식‥'20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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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 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우리 대표팀이 남녀 복식에서 동메달 3개를 확보하며 20년 만에 최고 성적을 예약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메달 사냥의 선봉장은 여자 복식이었습니다.

띠동갑 콤비, 전지희와 신유빈은 지난해 유럽선수권 챔피언이자 세계 3위의 강호를 랠리 대결에서 압도했습니다.

결국 3-0 완승으로 준결승에 오르며 3, 4위전이 없는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여자 복식 메달은 12년 만입니다.

[신유빈/탁구대표팀]
(오늘은 전지희 선수와 함께 춤을 추며 승리를 자축할 계획이 있나요?)
"당연하죠! Of course!"

[전지희/탁구대표팀]
"유빈이 클 때까지 기다린 건 잘한 것 같고요. 유빈이 잘 컸어."

[신유빈/탁구대표팀]
"밥 잘 먹고 잘 큰 것 같아서 좋고요. 언니가 있으니까 제가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게 저희 가장 큰 강점이지 않나 싶어요."

여자 복식의 선전에 남자 복식도 동반 승리로 화답했습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장우진-임종훈 조가 무난히 준결승에 올랐고, 이상수와 조대성은 디펜딩 챔피언 스웨덴 조를 꺾고 4강에 올라 우리 선수 간의 결승 맞대결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조대성·이상수/탁구대표팀]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그렇게 (결승 대결을) 생각할 것 같아요. 누구와 어떻게 붙든간에 저희가 해야 될 것, 해야 될 기술들을 확실하게 준비하면서 해야될 것 같습니다."

남녀 단식은 중국의 벽을 실감했지만, 복식에서만 3개의 동메달을 확보한 대표팀은 메달 개수 기준으로 20년 만에 최고 성적을 예약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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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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