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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북한의 '말할 수 없는 비밀' 폭로한 김정은 동창? [Y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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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장남' 있나? 없나?…김주애 '장녀설'

"아들 얘기 못 들어"…김정은 동창 '깜짝 발언'

김정은 자녀…아들·딸 등 3명으로 알려져

정부 소식통 "김정은에 2010년생 장남"

정부 소식통 "이미 후계 수업 진행 가능성도"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이 거의 모든 행사, 특히 군사 관련 행사에는 딸 김주애를 데리고 갔었는데 어제, 그저께 김정은과 아주 친했었던 동창이라는 스위스 동창, 미카엘로. 요리사라고 하는데요. 자기한테 귀국하기 전에 내가 사실은 김정은이라는 사람이다. 북한의 후계자다라고 할 정도니까 굉장히 친했다고 하는데. 아들은 없다. 자기가 알기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원곤 : 그리고 나서 2012년, 13년에 북한을 가기도 했다고 알려졌더라고요.

◇앵커 : 두 번 갔었다고 하더라고요.

◆박원곤 : 그러면서 김정은과 리설주를 만났는데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얘기하는데. 일단 김정은에게 김주애 오빠라고 우리가 추정하고 있는 아들이 있는지 여부는 사실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입장에서도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비밀로 갖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기는 쉽지는 않고요. 다만 정보 판단의 근거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우리 국정원의 발표를 저는 가장 신뢰를 하는데. 올 3월에 국회 정보특위에서도 얘기를 했고 그런데 2010년생으로 추정되는 아들이 있다라는 얘기까지는 국정원에서 계속 확인을 하고 있거든요. 물론 통일부 당국자의 최근 발언을 보면 그 부분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있다고 얘기하는데 전체적으로 그 상황에 대한 판단은 쉽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철저하게 김정은의 일가에 대해서는 특히 자신의 자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개를 하지 않고 있죠. 우리한테 익숙한 주애 같은 경우에도 한 번도 북한 공식매체에서 주애라는 이름이 나온 적은 없습니다.

◇앵커 : 뭐라고 부르죠?

◆박원곤 : 그냥 사랑하는 자제, 존경하는 자제. 그런 식으로만 표현이 나오고 있죠.

◇앵커 : 그러니까 2010년에 장남이 있었다고 하는 근거가, 그때 남자아이 장난감이 많이 들어왔다, 그거라면서요?

◆박원곤 : 2010년에 유럽으로부터 고급 남아용 장난감이 북한 평양으로 수입되는 그런 것들이 확인 가능한 공개 정보니까 그것을 통해 확인했고. 그외에도 신호 정보나 그런 걸 통해서 정보당국이 판단하고 있다.

◇앵커 : 신호 정보라는 건 뭔가요?

◆박원곤 : 신호 정보라는 것은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최근에 한국의 대통령실의 실장과 비서관이 얘기를 하는 그런 것들이 미국에서 정보로 다 판단이 되고 있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까? 미국이 그것을 예를 들어서 예전같이 스파이가 있어서 들어가서 그걸 도청장치를 심고 그런 것이 아니라 위성이나 다른 여러 가지 첨단 장비를 통해서 정보 신호를 다 취합하고 있고 그 안에서 분석을 하는 거죠. 그거는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일종의 첩보 능력인데 그걸 갖고 있다고 판단되고. 그런 걸 통해서 미국은 상당 수준의 정보를 갖고 있다고 보는 게 맞겠죠.

◇앵커 : 그러면 공개는 안 됐더라도 미국이 그런 신호 정보라든가 아니면 첨단 위성을 통해서 가족들이 밖에 나갈 때도 있을 것이고 이동할 때도 있을 텐데 김정은의 가족에 대한 정보를 아들이 있는지 없는지, 미국은 다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박원곤 : 제가 100% 뭐라고 딱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은데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당연히 중국도 거기에 대해서 정보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북한 내부에서도 김정은의 자식들에 대한 정보는 아마 굉장히 소수의 측근을 제외하고는 모를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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