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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김명우 앵커의 생각] 차라리 '침묵'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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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놓고 깊은 고심을 했을 겁니다.

국민의힘이 자당 의원이지만 가결을 당론으로 짠 판이어서 민주당의 투표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상황이었죠 딜레마 였습니다.

가결이면 '내로남불' 부결이면 비리 의원 '방탄국회'란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째든 민주당의 표 분산에 따라 결과는 가결이었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반대해 놓고 상대당 의원은 체포하라고 동의를 했으니 '이중잣대'란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된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경우는 '정치 탄압'이고 하영제 의원은 '잡범'이라고 말입니다.

이러니 '철면피'란 비판이 나오는 것이겠죠.

민주당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 이전 논란 처럼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건에 대해서도 차라리 침묵하는게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명우 기자(mwkim30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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