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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국회, 3일부터 대정부질문…양곡법·한일정상회담 등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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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사흘 동안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이 열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첫 거부권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양곡법 개정안과 한일 정상회담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최민식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삭발 투쟁과 대통령실 항의방문을 예고하며 맹공을 펼쳤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쌀값 안정화법 거부권 행사는 수많은 농민을 용산 대통령실 앞 아스팔트로 불러 모을 것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여론이 모아졌다면 적절한 시일 내에 처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 이르면 4일 처리를 시사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법안 재발의 등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이어 다음주 후쿠시마 방문까지 추진하며 전방위적인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주를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선동'이라며, "협상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전자파에 사람 튀겨 죽는다고 거짓말했던 모습이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하면 광우병에 걸려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고 선동했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 SNS에 "책상머리에서 탁상공론하는 정치가 국민의 삶을 위협한다"며 "노동개악을 막아내겠다"고 해, 이번 대정부 질문에선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서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최민식 기자(oldbo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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