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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강남 납치·살해' 2명 추가 수사…피해자 주소 제공·청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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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여성 납치 살해 사건의 전말이 조각 조각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한 피의자 3명 외에도 2명이 더 이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피해자의 주소를 알려주거나 범행을 사주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먼저,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남 한 사무실 건물로 경찰 승합차가 들어갑니다. 강남 납치살해를 계획한 뒤, 다른 2명에게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의 체포 당시 모습입니다.

경찰은 A씨의 지시에 따라 범행을 실행한 2명 외에, 또다른 관련 인물 2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2년 전 주범 A씨의 가상화폐 투자에 관여한 인물들로, 이들 중 한 명은 피해 여성과 법적 분쟁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투자 실패 후 생활고에 피해 여성으로부터 돈을 빌리기도 했는데, 이후 거듭된 금전 요구를 피해자가 거부하자 앙심을 품은 뒤 범행을 계획했고, 이 과정에 이들 가운데 한 명이 피해 여성의 주소를 알려주는 등 범행 사주에 가담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경찰은 피해 여성과 A씨, 그리고 해당 2명 사이의 금전 관계 등 사건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체포된 A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내일 오전 열릴 예정이며, 신상공개 여부도 다음주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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