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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전국 곳곳 산불…홍성 야산 '대응 3단계' 진화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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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다른지역 화재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강한바람과 건조한 날씨속에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홍성군 야산에서 난 불이 크게 번지면서, 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배승주 기자가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배 기자,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죠?

[기자]

네, 불이 난 건 오늘(2일) 오전 11시쯤입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한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불이 난지 1시간 20분 만에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3단계는 예상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초속 11m 이상 바람이 불 때 발령됩니다.

현재 산불 진화 헬기 17대가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충남 홍성군 일대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10미터 이상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희가 확보한 영상을 보면 산 정상 부근에서 난 불은 폭발하듯 거대한 불기둥을 뿜어냈습니다.

이어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산 아래와 주변 산을 집어 삼켰습니다.

현재 화선 약 10km, 산불영향구역은 350ha로 추정됩니다.

산불 인근 마을에선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민가 14채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홍성뿐만 아니라 경기 화성과 인천, 전북 남원 등 오늘 하루 전국에서 30곳이 넘게 산불이 났습니다.

오늘 낮 12시 18분쯤 대전시 서구 산직동에서 난 불에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서구는 재난문자를 발송해 산불이 난 주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배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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