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가상자산 노려"…청부살인도 수사
[앵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여성 납치 살인 사건은 재산을 노린 계획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수개월에 걸쳐 범행을 준비했는데, 피해자의 가상화폐를 노렸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청부살인 가능성도 수사 중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경기 성남시 모란역 출구 앞,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연행됩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입니다.
A씨와 함께 범행한 B씨와 C씨는 각각 성남의 한 모텔과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중 한 명이 피해자의 코인을 빼앗으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모 법률사무소 직원 C씨는 범행 대상으로 피해자를 지목한 뒤, 대학 동창인 B씨에게 범행을 제안했습니다.
B씨는 과거 배달대행 일을 하며 알게된 A씨를, 빚을 대신 갚아주는 조건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범행 당일, A씨와 B씨는 피해자 사무실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피해자를 미행한 후 차에 태워 납치했습니다.
범행에 이용된 차에서는 혈흔과 고무망치, 청테이프, 주사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는 납치 이틀 뒤인 지난 달 31일, 대전의 대청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종합 검토를 거쳐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명 중 2명이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이고, 처음부터 살해를 계획한 점에서 살인 청부나 추가 공범이 있는지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납치살인 #계획살인 #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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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진 여성 납치 살인 사건은 재산을 노린 계획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의자들은 수개월에 걸쳐 범행을 준비했는데, 피해자의 가상화폐를 노렸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청부살인 가능성도 수사 중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 모란역 출구 앞,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연행됩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입니다.
A씨와 함께 범행한 B씨와 C씨는 각각 성남의 한 모텔과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의 재산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중 한 명이 피해자의 코인을 빼앗으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모 법률사무소 직원 C씨는 범행 대상으로 피해자를 지목한 뒤, 대학 동창인 B씨에게 범행을 제안했습니다.
B씨는 과거 배달대행 일을 하며 알게된 A씨를, 빚을 대신 갚아주는 조건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들은 두세 달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고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당일, A씨와 B씨는 피해자 사무실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피해자를 미행한 후 차에 태워 납치했습니다.
범행에 이용된 차에서는 혈흔과 고무망치, 청테이프, 주사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는 납치 이틀 뒤인 지난 달 31일, 대전의 대청댐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과 현금을 사용하고 옷을 갈아입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종합 검토를 거쳐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명 중 2명이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이고, 처음부터 살해를 계획한 점에서 살인 청부나 추가 공범이 있는지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납치살인 #계획살인 #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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