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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날아가고·무너지고...미국 토네이도 피해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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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서부 지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닥쳐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의 위력이 대단해 집과 나무가 날아가는가 하면, 극장 건물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탄이 터진 듯, 성한 건물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나무들도 동강 나 드러누워 있습니다.

중심부에서 초속 100m가 넘는 강한 바람 탓입니다.

[프레디 존슨 / 리틀록 주민 : 비행기가 더 높은 고도로 올라간다면 귀가 곧 터질 듯한 압력을 받을 겁니다. 그런 느낌이었어요. 엄청난 압박이었습니다.]

토네이도의 피해는 아칸소주를 포함한 중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7개 주에서 쉰 개가 넘는 토네이도 발생이 보고됐습니다.

주로 봄철에 발생하는 토네이도는 지난달에는 미시시피주에 큰 피해를 줬습니다.

[델폰 D. 허바드 / 리틀 록 소방서장 : 차량이 전복되고, 주거지와 기업에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에 대응했습니다. 나무가 쓰러지고, 송전선이 끊어졌습니다.]

일리노이주 벨비디어에서는 강한 바람에 극장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260명가량이 모여 록밴드 공연을 감상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다친 사람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많은 인명 피해가 걱정됩니다.

[숀 샤들 / 벨비디어 소방서장 :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건물 안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주로 미국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는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더운 공기가 부딪쳐 강한 바람을 만들어냅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주말 내내 강력한 토네이도와 함께 우박과 강풍 같은 기상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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