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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배 타고 노닐며 정원에서 하룻밤'…순천만정원서 '이색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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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정원 사이로 난 뱃길을 유람하고, 정원 속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자연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하동원 기자가 미리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아스팔트를 걷어낸 자리에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집니다.

도심 수해 예방용 저류지엔, 백두산과 한라산 분화구를 본 뜬 잔디 광장이 들어섰습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상징하는 그린 아일랜드와 오천그린광장입니다.

김정인 김영인 / 전남 순천시
"체험도 하고 전시도 보고 그런 것들이 너무너무 좋았고, 좋은 추억 쌓고 가는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지하 7m 아래에는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정원인 '시크릿 가든'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상헌 황지영 / 대구시 중구
"안쪽이 되게 시원했고요. 시원하고 그리고 또 못 봤던 식물들도 많았고..."

영국 찰스3세 국왕의 이름을 딴 정원과, 유럽풍 정원이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풍경을 자아냅니다.

서지은 황은아 / 서울 송파구
"유럽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좀 색다르고 사진 찍기 너무 좋은 명소인 것 같아요."

정원 사이로 난 물길에서 배를 타고 2.5km를 유람하고, 거대한 정원 속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야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유럽에 가지 않더라도 그런 분위기에서 하루쯤 자고 싶고 재충전하고 싶다 하시면 가든스테이 장소도 한번..."

여의도 면적의 2/3에 이르는 순천만 국가정원 전체가, '오감'을 만족시키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하동원 기자(birdie083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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