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이재명,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던 민주당 의원 약 40여 명이 이번에는 가결 표를 던진 걸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이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없었다고 가정하면, 최소 40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걸로 추산됩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공여자가) 돈을 잘 받은 게 맞느냐고 묻자 '7천만 원 받았습니다'라고 인정하는 하 의원의 목소리가 그대로 녹음된 녹음파일,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 나오는 CCTV 등 객관적 물증이 많습니다.]
하 의원은 혐의가 부풀려졌다고 항변했습니다.
[하영제/국민의힘 의원 : 사무실 직원들에게 프로그램을 삭제하거나 하드디스크 파기하도록 지시한 적도 없습니다. 제 스스로 허위 문서를 작성하지도 않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단군 이래 최대 비리 의혹이라는 사태에 대해서 계속해서 국회를 방패막으로 삼는 그런 잘못된 행동들을 즉각 시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표님은 표결 결과가 부결로 나왔었는데, 이번에 하영제 의원 경우에는 가결로 나와서.) 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이재명,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던 민주당 의원 약 40여 명이 이번에는 가결 표를 던진 걸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이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없었다고 가정하면, 최소 40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진 걸로 추산됩니다.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인 혐의를 언급하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공여자가) 돈을 잘 받은 게 맞느냐고 묻자 '7천만 원 받았습니다'라고 인정하는 하 의원의 목소리가 그대로 녹음된 녹음파일,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 나오는 CCTV 등 객관적 물증이 많습니다.]
하 의원은 혐의가 부풀려졌다고 항변했습니다.
[하영제/국민의힘 의원 : 사무실 직원들에게 프로그램을 삭제하거나 하드디스크 파기하도록 지시한 적도 없습니다. 제 스스로 허위 문서를 작성하지도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았다고 자찬하며 이재명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단군 이래 최대 비리 의혹이라는 사태에 대해서 계속해서 국회를 방패막으로 삼는 그런 잘못된 행동들을 즉각 시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표님은 표결 결과가 부결로 나왔었는데, 이번에 하영제 의원 경우에는 가결로 나와서.) 네….]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민주당의 의원 수십 명이 하 의원에게는 가결표를 던지면서 이중 잣대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