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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오보라면 항의하라" 굴욕외교 공세 vs "방탄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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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야당은 규탄집회를 열면서 논의 내용을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가짜뉴스라면 일본정부와 언론에 강하게 항의하라고도 요구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사능 밥상 웬 말이냐.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절대 반대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국회 앞에 섰습니다.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게 됐다며 관련 대화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에게 촉구합니다. 굴욕외교의 진상을 낱낱이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에게 그리고 역사에 사과하십시오."

당 해양수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재갑 의원은 삭발식까지 벌였습니다.

정의당도 일본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강력하게 항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랑/정의당 대변인]
"오보라면 그냥 눈 감고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지금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일본 정부와 언론에 대해 대통령은 강력하게 항의하십시오."

국민의힘은 정상간의 외교는 한 번도 국정조사의 대상이 된 적이 없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지키기를 위해 중대한 외교적 결례를 감수하면서 심각한 국격 손상을 초래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민주당은 국정조사뿐만 아니라 상임위를 총동원해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재명 방탄을 위한 물타기 용으로."

야당이 제기한 한일정상회담 국정조사 요구서는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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