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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동욱 앵커의 시선] 까마귀 고기를 드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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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에 물을 반쯤 채우고, 코르크에 매단 고기 조각을 띄워 놓았습니다. 까마귀가, 앞에 놓인 추를 물어 시험관에 하나둘 집어넣습니다. 수위가 점점 올라가 고기가 부리에 닿을 만큼 뜨자 냉큼 먹습니다.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라는 속담이 무색합니다. 건망증이 심한 사람을 놀리는 말인데, 사실 까마귀는 영특합니다.

노년에 정신과 진료를 받던 대처 영국 총리가 "내 정신은 말짱하다"며 아버지가 늘 하시던 말씀을 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