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자신에 대한 논란으로 외교와 국정 운영에 부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공식 사의를 밝혔습니다.
교체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데, 사실상 경질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오후, 갑작스럽게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용산 대통령실 공식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자신으로 인한 논란이 더는 외교와 국정 운영에 부담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입니다.
김 실장은 1년 전 윤 대통령에게서 보직 제안을 받았을 때 한미동맹 복원과 한일관계 개선,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토대를 마련한 뒤엔 대학 강단에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이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돼 새로운 후임자가 와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한 실장의 공식 사의 표명이 나온 지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진행된 홍보수석 브리핑.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윤석열 대통령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오늘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은 후임 국가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습니다.]
현 주미대사인 조태용 신임 안보실장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청와대 안보실 1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전날 불거진 안보실장 교체설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던 대통령실은 대통령도 사임을 만류했지만, 김 실장이 국정에 부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여러 차례 피력해 고심 끝에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외교 안보 라인 교체와 함께 취임 1년을 전후로 대통령실 개편과 개각이 맞물려 진행될 수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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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자신에 대한 논란으로 외교와 국정 운영에 부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공식 사의를 밝혔습니다.
교체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인데, 사실상 경질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늦은 오후, 갑작스럽게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용산 대통령실 공식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자신으로 인한 논란이 더는 외교와 국정 운영에 부담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입니다.
교체설이 불거진 지 하루 만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한 달여 앞둔 시점입니다.
김 실장은 1년 전 윤 대통령에게서 보직 제안을 받았을 때 한미동맹 복원과 한일관계 개선,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토대를 마련한 뒤엔 대학 강단에 돌아가겠다고 했는데, 이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돼 새로운 후임자가 와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한 실장의 공식 사의 표명이 나온 지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진행된 홍보수석 브리핑.
바로 후임이 내정됐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윤석열 대통령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의를 오늘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은 후임 국가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습니다.]
현 주미대사인 조태용 신임 안보실장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청와대 안보실 1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전날 불거진 안보실장 교체설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던 대통령실은 대통령도 사임을 만류했지만, 김 실장이 국정에 부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여러 차례 피력해 고심 끝에 수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달 한일정상회담에 이어 다음 달 한미, 5월엔 한미일 회담까지 예정된 상황에서 외교·안보 정책 수장이 전격적으로 바뀐 건 사실상 경질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외교 안보 라인 교체와 함께 취임 1년을 전후로 대통령실 개편과 개각이 맞물려 진행될 수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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