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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소속팀에 전념" 김민재‥'동료 불화설'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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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런데 어제 경기 직후 김민재 선수의 인터뷰가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며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말을 했는데, 오늘은 자신의 SNS에 발언의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우루과이전 도중 경기 내용에 불만 가득한 표정을 드러냈던 김민재‥

경기 후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폭탄 발언을 던졌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좀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고,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만 신경 쓰고 싶어서‥"

질문이 이어지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축구협회와) 조율이 된 건지 아니면 갑자기 나온 말씀인지?> 조율이 됐다고는 말씀은 못 드리겠고요.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는데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며 한번을 제외한 35경기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소화하긴 했지만, 27살밖에 안 된 대표팀 주축 수비수의 돌발 발언은 큰 파문을 일으켰고 김민재는 말없이 이탈리아로 떠난 뒤 오늘 오후 SNS에 해명 글을 올렸습니다.

"팬 분들에게 죄송하고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에 힘들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김민재가 월드컵이 끝난 지난 1월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들다는 점을 호소해왔고 클린스만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안정감을 찾아 은퇴 선언은 아닐 거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일부에선 대표팀 동료들과의 갈등이나 논란이 됐던 협회의 의무트레이너 선임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추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협회는 다음달 클린스만 감독이 이탈리아에서 김민재를 직접 만나 진의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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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정선우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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