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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북 전술핵탄두 공개하자…미 "외교 통한 비핵화 변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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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전술핵탄두로 보이는 무기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7차 핵실험을 포함해 앞으로 북한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북한 관련 정책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일단 미국의 입장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북한이 공개한 전술핵무기에 대해 미국의 반응은 차분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외교적 방법을 찾고, 북한 정권과 조건 없는 대화를 하려는 바람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역내에 더 많은 정보 역량을 투입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군사적 대비 태세도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반도와 그 주변의 미군이 '파잇 투나잇', 즉 상시전투태세를 할 준비가 돼 있도록 계속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전술핵탄두로 추정되는 무기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전술핵은 핵탄두를 작고 가볍게 만드는 건데 그만큼 방사포나 단거리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에 실을 수 있어서 위협적입니다.

북한이 전술 핵탄두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가 그 언제든,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기간 상공에서 여러 차례 모의 핵탄두를 터트리는 시험을 했는데, 특히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 호'가 부산에 도착하는 때에 맞춰, 핵 능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강한결)

이주찬 기자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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