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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동욱 앵커의 시선] 불편함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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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 LP 레코드 한 장을 꺼내 턴테이블에 올립니다. 가장자리 첫 곡에 조심스럽게 바늘을 놓습니다. 1962년 빌보드 1위, 코니 프랜시스의 명곡이 흐릅니다.

가난했지만 따스했던 1960년대 산골 초등학교. 열일곱 살 늦깎이 여학생과 스물한 살 초임 교사가 제각기 하는 짝사랑이 LP로 시작해 LP로 맺습니다. 소녀는, 선생님이 나누는 LP 이야기를 엿듣고 잠 못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