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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불법조업 단속에 흉기 들고 저항한 中 어선…최루탄 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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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경이 인천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을 추격한 끝에 나포했습니다. 나포 과정에서 험악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중국 선원들이 흉기를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한건데, 해경이 최루탄까지 쏴 제압할 정도였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어선이 거친 파도를 일으키며 달아납니다.

해경 고속단정이 갈짓자로 도주하는 중국어선을 추격합니다.

해경 대원들이 어선에 올라 조타실 문을 열려고 하자, 중국 선원이 흉기까지 휘두르며 거칠게 저항합니다.

"현재 위험한 흉기를 들고 지속 제압 중에 있음. 지속 저항 중에 있음."

스펀치탄을 이용한 다목적 발사기도 소용없자, 해경은 결국 최루탄과 섬광탄까지 사용해 중국 선원을 제압합니다.

"최루탄 투척하였음."

김은호 / 해경 해상특수기동대
"K5 권총을 이용해 경고사격 후 신속하게 조타실을 개방,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제압했습니다."

해경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어제 저녁 8시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앞바다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습니다.

이들 중국어선은 10km 정도 달아나며 거칠게 저항했지만, 나포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달부터 EEZ, 배타적 경제수역의 꽃게조업이 시작되면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경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연평도 해역의 꽃게 조업철에 대비해 중국어선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강석 기자(kangsuk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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